흑임자가 많이 있어서 흑임자 경단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볶아 놓은 흑임자를 먼저 분쇄기에 갈아 놓았다.
흑임자의 효능을 기억하는 것 중에 하나가
머리숱이 많아지게 한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에 읽어 본 글이 있어서
그 이후로 옆지기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흑임자를 많이 사놓았던 것이다.
흑임자를 깨소금으로 볶아서 냉동실에 두고 먹으니 아주 편리하다.
주로 깨소금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흑임자죽과 흑임자 경단등으로 별미를 만들어서 먹는다.
자주 흑임자 죽도 끓여드리고는 하는데, 잘
그래도 또 혹시나 드실까 하고
오늘 대추즙으로 현미 잡곡 찰밥을 지어서
흑임자 경단으로 만들어 옆지기에게 권해 보려고 이렇게 불쑥 만들어 본다.
흑임자 경단만들기로 먼저 볶아 놓은 흑임자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분쇄기에 넣고 갈아서
단맛 없이 약간의 소금으로만 간을 맞추어 놓았다.
현미잡곡밥은
찹쌀현미, 찰수수, 일반 찹쌀에
대추를 삶아서 으깬 과육 물로 넣고 밥을 지은 밥으로
경단을 만들려고 으깨 놓았다.
(밥은 질면 만들기가 나빠서 좀 고슬고슬하게 되게 지었다.
밥은 한 김이 빠진 후에 절반 정도만 밥을 으깨어 놓고 식힌다.)
경단 성형은 큰 것과 작은 경단의 두 가지로 하였다.
옆지기는 단맛을 좀 더 좋아하여 흑임자가루를 만들 때에
단맛으로 약간의 황설탕을 넣고 만들어 놓고 묻힐 것이라서
작은 알을 만들어 구분을 해 놓았다.
좀 큰 경단은 죽염 소금간만 한 것이다.
흑임자 경단을 만들면서 내가 이런 음식을 떡으로 생각하지 않고
건강을 챙기려고 건강식으로 생각하면서 만들어 본다는 것이
나의 변화이고 건강을 잃고 나니까 무조건 힘이 들어도 만들게 되는 음식들이다.
물론 건강을 회복하려는 나의 의지가 강하니까...
이렇게 힘들게도 조리해가면서 챙기는 건강이다.
현미 쌀가루가 없어도 집에서 조금씩 밥 대신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흑임자 경단이었다.
현미밥이라서 거친감이 있지만, 적당히 밥알이 씹히는 것도 맛나다.
현미와 흑임자가루로 색다른 경단을 만드는 것이 밥과 다른 별미였고
내가 직접 집에서 손수 만들어보았다는 자신감도 생긴 현미 흑임자 경단이다.
흑임자의 효능을 다시 적어 보면서 그 효능을 다시 한번 공부합니다.ㅎㅎㅎ
1.골다공증 예방: 검정깨에 풍부한 칼슘은 우유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는 양이라고 하는 데요.
풍부한 칼슘이 뼈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한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노화 방지: 검정깨에 풍부한 감마토코페롤 성분이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데요.
검정깨를 꾸준히 섭취하면 세포의 노화를 막아 젊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3. 치매 예방: 검정개 속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이 뇌세포 활성화에 뛰어난 작용을 하여 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레시틴 성분은 뇌의 인지능력 및 기억력 등 뇌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치매예방에 좋다 네요.
4. 탈모 예방: 검정깨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케라틴'성분이 두피에 풍부한 영양공급을 통해 모발의 전체적인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검정깨는 모발건강뿐만 아니라 탈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랍니다.
5. 심장 건강 증진: 검정깨 속에 함유된 리그난 섬유가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한다는 데요.
검정깨에 함유된 세사몰린과 세사민 성분이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네요.
6. 나트륨 배출: 검정깨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의 뛰어난 이뇨작용으로 체내 유해한 염증 및 나트륨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요. 몸이 붓는 부종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7. 피부미용: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는데 효과적이라 합니다.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E, 안토시아닌 성분의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다네요.
8. 항암 효과: 검정깨에 풍부한 감마토코페롤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주며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암세포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해 항암효과도 좋답니다.
자료출처/ 친환경 천사들 카페
위에 서술한 흑임자의 효능을 한 번 더 읽어보니 매우 유익한 식품이더라고요.
남녀 모두에게 좋은 흑임자라는 것을 알고
옆지기도 나도 먹기 위해서 좀 더 많이 만들었다.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 건강식으로 경단을 만들어 본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떡집에서 만드는 것처럼 잘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정성으로 내 건강을 위해서 챙기는 먹거리를
손수 만들 수 있는 용기 하나만으로 꾸준히 더 챙겨서 먹고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고
늦은 저녁시간에 열심히 만들어 보았다.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요리조리 찍었던 사진을 이렇게 다시 글을 쓰면서 보니
사진들이 떡집의 떡 같아 보인다.ㅎㅎ
현미 흑임자 경단의 맛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 ㅎㅎㅎ
자꾸만 손이 갔던 것!
심심하게 담은 깍두기 국물과 곁들여서 먹어보려고요...
한 접시에 담아 본 흑임자 경단,
작게 만들다 보니 양이 많아서 내일까지 먹겠어요.ㅎㅎㅎ
흑임자의 효능으로 건강회복에 도움이 될 듯하니 열심히 챙겨 먹는 식품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