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린 감말랭이의 사진들은
작년 가을에 수확한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와 대봉감으로 만든 감말랭이의 사진들이다.
물론 내가 구입한 감말랭이들이지만,
구입할 때에는 그냥 말랭이 간식으로 먹으려고 구입했지만,
일반 홍시와 단감들을 먹느라고 남아 있던 감말랭이에
하얀 곶감에 피는 시설(시상)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이 시설이란 말린 곶감위에 생기는 하얀 분인데
곶감에 핀 흰곰팡이로 잘못 알고 버리시는 분들도 있다.
이번 기회에 아까운 곶감 버리지 마시고 반찬으로 잘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곶감의 효능으로 잘 알려진 것을 보면
감에 많이 들어 있는 떫은맛의 탄닌 성분은 굳어진 혈전을 녹이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알려져 있다.
혈관의 탄력을 높여 주어서 혈관의 노화를 예방해준다 한다.
이 감말랭이에 들어 있는 비타민 A성분은
단감보다 말랭이로 먹을 때에
그 효과가 10배 이상이 증가해서 그 효능을 보려면
감말랭이로 먹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이 비타민 A는 혈당을 조절해 주기도 하여
곶감을 먹어도 혈당조절 가지 가능하다니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이 된다.
씨 없는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는
구매할 당시에는 상당히 부드러워서 한번 손을 대고 먹으면
멈출 줄 모르게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서
치아에 부담이 없이 먹다 보니 무한정 먹게 되는 청도반시 말랭이다.ㅎㅎ
물론 내가 감을 참 좋아해서 그럴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과일이나 말랭이들은 멈추기 힘든 간식들이기도 하다.
이 청도 감말랭이도 구입하고 나서 3일만 다 먹었으니
역시 나의 감에 대한 선호식품으로 멈출 줄 모르는 식탐이 발동한 것이다.
감말랭이가 의외로 당분이 있다 해도
당뇨병에 혈당조절을 해 주는 비타민A 성분이 많은 감말랭이로
도움이 된다 한다.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좋다고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감말랭이와 검은콩조림을 함께 조림해서
당뇨환자들도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드실 수 있는
감말랭이 조림이 방영되기도 했다.
이 감말랭이로 다양하게
반찬을 만들어 꾸준히 드셔서 식이 요법 해 보시길 권한다.
나도 오늘은 남아 있던 감말랭이로 고추장 무침을 만들어 볼까 한다.
위에 대봉감 감말랭이는 작년도에 말린 감말랭이인데
냉장고에 보관하였더니 그대로 하얀 분이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더 나오게끔 그대로 보관한 것을 오늘 꺼내어 서리태콩과 조금 조림도 해 놓고
고추장에 무쳐서 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려고
사진부터 찍어보았다.
충분히 맛이 좋은 감말랭이의 반찬이 될 것 같다.
좀 더 새로운 반찬으로 입맛의 변화를 기대하지만,
이 감말랭이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만들어서 먹지 못할까?
환자들에게 공통적인 것은
식품들이 좋다면 무엇이든 다 먹고 건강 회복이 되길 바라는 것....
내가 그런 심정으로 밥을 늘 먹는다.
이 감말랭이 반찬들도 그러하기에.....
잘 먹고 소화만 시킬 수 있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
이 감말랭이 사진들을 찍어놓고 마주해서 다시 보니 자꾸만 더 보게 된다.
내가 몰랐던 감말랭이들의 반찬들이 어떤 맛으로든
내 몸에 도움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에 보고 또 보게 되는 이 사진들이다.
감말랭이의 효능에는
1. 감말랭이는 비타민C가 아주 많다.
사과의 10배라고 한다.
비타민C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세포 손상을 막아서
항암효과나 황산화 효과까지 뛰어나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부 노화방지,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2. 비타민 A 성분이 뛰어난 감말랭이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사람 몸안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햇볕에 말려서 충분한 성분을 가진 비타민 A는
눈 건강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3. 숙취해소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겨울철에 수정과로 만들어 놓고 마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의 숙취해소이다.
4. 천식, 기관지염 등 기침에 좋은 감말랭이가
치료의 완화 목적으로도 식이요법으로 활용하면 좋다.
방에서도 가래, 기침 등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 쓰였다고 하네요.
5. 위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도와줍니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장의 점막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하고..
위장을 편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당 성분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몸속에 들어가면 바로 에너지로 활용이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감말랭이를 먹으면..
비타민C, 카로틴, 탄닌, 과당, 포도당, 펙틴등을 얻을 수 있어
다양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감말랭이 조림]
<재료>
감말랭이, 콩조림, 통깨, 올리고당이나 조청, 진간장 약간.
<만드는 법>
콩조림이 있어서 그 콩조림과 감말랭이를 다시 조림을 했는데
맛이 좋아서 여기에 간단히 적어 본다.
1. 콩조림을 다시 팬에 넣고 생수 두 컵을 넣어 조림을 하는데
이때에는 집에 있는 감말랭이의 양을 가늠해서 생수를 넣는다.
감말랭이가 아주 단단할 경우에 이
감말랭이가 다 잠길 정도로 생수를 넣어줘도 좋다.
감말랭이가 물렁하면 생수는 적게 넣어줘도 된다.
2. 콩조림과 혼합한 감말랭이가 조리면서 어느 정도 말캉해지면
진간장을 약간만 넣고 여기에 조청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서 중불에 조린다.
감말랭이가 물렁할 정도까지만 끓여주고
마지막에 통깨를 넉넉히 넣어준다.
3. 나는 감말랭이가 워낙에 돌덩이처럼 단단한 것으로 하는 것이라
생수를 넉넉하게 붓고 조리면서 물이 거의 다 졸아들 때쯤
감말랭이가 많이 부드러워지면서
당도가 많이 빠져나와서 그런지 매우 달큼한 조림이 되었다.
달지 않은 올리고당을 아주 조금만 넣어서 맛을 올리려고 조금만 넣었다.
마지막에 통깨를 넉넉하게 넣어서 식감을 살리며,
나는 참기름은 넣지 않아도 맛이 충분히 좋았기에
통깨만으로도 했지만,
사람마다 입맛에 맞추어 참기름을 넣어도 된다.
단단히 마른 감말랭이로
다시 탄생한 반찬.... 처음으로 해 보았지만.
정말로 맛도 식감도 다 좋았다.
나의 밑반찬으로 든든한 반찬이 된 것이다.
이미 콩조림이 있었기에 그 콩조림을 가지고 만들어서
감 마라 조림은 특별하게 조림을 하느라고 힘들지도 않았던 것이다.
간단한 조리방법도 좋았다.
조림은 중불에 은근하게 조려야 맛이 깊어진다.
이렇게 물이 거의 다 졸아들 때까지 조림을 해서 마친다.
반찬을 만들어 먹어도 내 몸에 좋은 식품들로만 챙기는데
이 감말랭이의 조림은 서리태 콩과 감말랭이의 궁합이 더 신선했다.
입맛이 즐거운 감말랭이 조림이다.
냉장고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져가고 있었던 감말랭이로
오늘은 반찬으로 조림을 해 보았던 것이 성공적인 맛이 되어
글을 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