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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의 효능을 경험하다


나는 떡을 참 좋아한 덕분에 

아픈 내게 쑥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내가 크론병을 앓고 있던 발병 초기에 음식을 제대로 섭취도 못하고

복통과 설사로 고생을 할 때의 경험담이다.


독한 항생제처방약을 먹는 가운데 식사는

항상 잘 한 후에 약을 먹으라고 준 처방전으로

당연히 낫기위해서 먹는 약으로 믿고 약을 먹지만,

나는 그 약을 먹고 난 후로는 속이 메스껍고 너무나 힘들어해서

구토와 설사를 동시에 하는 괴로움을 가지고 살았다.

왜 낫자고 먹는 약인데 더 힘든 몸이 되어 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가면

크론병이라는 것이 자가 면역의 병이라는 희귀병이라

아직까지는 처방약이 없고 내 몸을 공격하지 말라고 항생제를 처방해 준다는 의사의 말씀이었고 

그 약으로 인하여 속이 메스껍다는 것이다.

이 희귀병이라는 한마디가 내몸을 얼마나 공격을 하는 병인지를 깨닫고 

쉽게 말해서 공격하지 말라고 먹는 처방약이었지만, 

나는 하도 약에 휘둘려서 견디면서 살기가 힘들던 차에 

맑은 공기라도 마시면 속이 덜 메스꺼울것 같아서 산골 주변에 바람 쐬러 슬슬 나갔다.

그때에 땅에서 올라오던 파릇한 쑥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쑥...나는 그 쑥을 보고 한 움큼 뜯어와서 쑥된장국을 끓여서 밥 한술 말아먹고 약을 먹었다.

이상하게도 다른 음식들을 먹으면 다 토하는데,

된장과 청국장, 김치는 토하지 않고 잘 먹기에 날마다 약을 먹기위해서

먹는 음식들이 청국장, 김치였는데

이 쑥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 속이 편안함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내게 구세주와 같은 쑥이었기에 

날마다 쑥을 조금씩 뜯기 시작하면서 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을

조금씩 해서 먹으며 약을 먹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이 쑥이 내게 좋은 음식이 되는 것처럼 구토가 줄어들고

내 몸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할 정도로 복통의 빈도가 약해지면서 줄었다.

나는 내 몸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이 쑥에 대한 관심이 늘어만가고 정말로 반년 동안은

거의 쑥을 뜯으면서 지내는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병을 앓고 고통을 느낀 나로서는 쑥을 뜯는 하루 2시간 정도는 참아내면서

오로지 내 눈에 보이는 해쑥을  모조리 뜯어서  다듬고 삶아서

냉동실에 두어 보관까지 하면서 재워놓고 먹었다.

쑥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왜 이 쑥이 좋은지 검색도 해보고 무조건 쑥에 미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반년 정도 쑥에대한 식품을 만들어 먹어가는데

놀라울 정도로 나의 크론병의 고통은 줄어들었고 

이때에 크론병 때문에 먹는 처방약까지 끊기로 하고

식생활로 음식으로 내 병을 치료해보자는 결심까지 섰다.

어차피 크론병의 치료약도 없었고 오로지 평생 먹어야 한다는 약인데

그 약을 먹으면서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기기까지 하니 나의 결심을 굳건히 하게 이르렀다.

도전을 내 책임하에 해보는 처방약 안 먹기를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찹쌀가루에 쑥을 갈아서 넣고 반죽도 해서

경단도 집에서 부쳐서 끼니로 챙겨 먹고 

모든 하루의 식사에 두 끼 이상은 쑥으로 차렸으며

열심히 식생활을 했었다.

물론 쑥만 먹은 것도 아니고 홍삼도 달여서 홍삼차까지  곁들여 마시면서

오로지 내가 먹는 것은 쑥, 홍산, 김치, 청국장, 된장등

한정된 식품, 건강식품으로만 챙겨 먹었을 때 였다.


 이렇게 쑥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 나는 쑥에대해 자주 그 효능을 접하면서 상기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에게나 잘 맞는 식품으로도 가능하지만,

과식을 하면 복통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기에 무슨 식재료가 되든 간에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탈이 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쑥은 하혈을 멈추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며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누구에게나 다 좋은 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쑥의 효능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쑥의 효능은 

1. 위장질환에 효능

쑥에는 '치노올'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그로 인해 위액분 비축진, 소화흡수 증가, 면역증 증강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찬 사람에게 아주 좋다.

2.면역력 증가 효능

면역력증가 또한 쑥의 우수한 효능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증가 효능 및 암 예방에도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3. 살균작용

쑥은 예로부터 살균작용이 뛰어나, 상처나 덧난 부위에

쑥을 찧어서 상처부위에 발랐을 만큼 강력한 살균작용 효능이 있다.

4. 여성질환에 효능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평소 생리양이 적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 설사 및 수족냉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여성들에게 혈액을 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니 아주 좋다

5. 간 기능 향상

쑥은 피로에 지친 사람에게도 좋을 뿐만 아니라 독소 배출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간 기능 저하, 과음,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6. 고혈압에 효과

쑥은 콜레스테롤 감소 효능이 있으며, 풍부한 섬유질로 인해 변비 및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다.

7.노화방지

쑥에는 각종 비타민, 타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노화를 유발하는 작용을 억제하여 노화방지에도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쑥의 효능을 보니 제게 영향을 준 쑥들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염증에 좋은 쑥이라서 저의 크론씨병에 효과적이었나 봅니다.

쑥의 효능을 알고 나니

그 이후로는 자주 쑥떡들을 주로 만들어먹기도 하고 구매해서까지  먹습니다.

늘 냉장고에 쑥 찰떡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요.

하나씩 꺼내어 팬에 구워 먹으면 한 끼의 식사가 되었지요.

 


콩고물을 방앗간에서 구입해 놓으면 

묻혀서 먹기도 하고 현미밥을 비벼먹기도 하는 콩고물인데요

이 콩고물과 쑥떡을 함께 먹으면 영양도 균형을 잡아요.

물김치와 한술 떠먹으면서 쑥떡들을 먹으면

아주 편안한 한 끼니의 식사로 충분하답니다.


쑥개떡도 팬에 참기름 두르고 물을 약간만 넣고

팬 뚜껑을 덮은 뒤에 중불에 떡을 구우면 말랑하니 떡이 물렁해지고 맛이 좋답니다.

쑥개떡을 구워서 먹으니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별미였습니다.


현미 가래떡은 떡으로 구워서 참기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김에 싸서 참기름장에 먹으면 무척이나 맛이 좋답니다

먹거리의 변신을 하면 새롭기도 하고요... 지루하지 않아서

즐거운 건강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지요.


쑥 찰떡을   빼서 한 덩어리씩 랩에 싸서 보내오면

저는 냉동시켜 놓고 하나씩 먹기 전에 미리 꺼내어

상온에서 녹으면 그냥 콩고물 무쳐서 먹어도 좋답니다.

녹은 뒤에서 말랑하니 쑥 찰떡이라서 먹기가 좋아요. 


이렇게 쑥의 다양한 효능 덕분에 저의 크론씨병의 증세를 누를 수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쑥 제품을 선호하며 많이 줄어든 복통 덕분에 일상의 생활을 조심스럽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치유할 수 있는 저만의 도전으로 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제게 좋은 숙제품을 먹어가면서 병을 다스리며 삽니다.

크론씨 병을 앓으면서 음식으로 잠재워가는 실제로 경험한 후기담을 오늘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