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는 크기에 따라서 이름도 다양하게 부쳐지는데
오늘 내가 조림하려는 것은 지리멸치, 즉 세멸치로 할것이다.
멸치는 칼슘이 일반 식품보다도 10배나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지니
보고로 알고 먹는 멸치이다.
더군다나 성인병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고
단배질과 DHA성분이 있어서 성장기의 발육에 도움이 되는 멸치가 되다보니
아이나 성인 할 것 없이 꼭 먹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 작은 멸치, 자멸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세 멸치가
조금 남아 있어서 볶아 보았다.
팬에 마늘과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만든다
마늘을 곱게 다져 넣어도 되는데 파기름을 낼 경우에
곱게 다진 마늘은 쉽게 마늘의 향이 우러나와서 좋다.
나는 멸치를 볶을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멸치가 갖고 있는 염도가 있어서
간장등 간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오늘도 그냥 멸치를 팬에 카놀라오일을 조금 넉넉하게 넣고
파와 마늘을 넣고 먼저 볶아서 파기름을 낸 뒤에
자멸치를 넣어서
마늘향이 비린맛을 잡아줄 수 있게 오랫동안 튀기 듯이 볶았다.
간장을 하나도 넣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이 적절해서
간장을 넣지 않고 마지막에 추가로 잣을 한 줌 넣고
함께 볶은 뒤에 꿀 한 스푼으로 단맛을 냈다.
뼈에 좋은 칼슘을 듬뿍 지니고 있는 이 세멸치로
입맛을 돋우며
열심히 챙겨 먹는 나의 최애 반찬이기도 하다 . ㅎㅎ
이 작은 멸치의 볶음을 해 놓으면 주먹밥에도 넣어서 만들어 먹기에도 좋다.
따끈한 밥과 이 멸치 볶음에 김을 싸서 먹으면
아주 맛나는 한끼의 식사로도 챙길 수도 있다.
멸치의 효능은 지난번에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다 그 효능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이 멸치가
그냥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기대하며
즐겨먹기도 하는 멸치볶음 반찬이다.
나이들어서 특별히 칼슘을 보충하며 먹으라 하지만,
나는 일체 건강보조 식품을 먹지 않고
그냥 이렇게 식생활로 삼시세끼를 챙기면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