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농사를 하는 지인이 겨울철만 되면 이 콜라비를 보내 주신다.
내가 투병 중이라서 내 건강을 위해서 늘 보내 주시는 이 콜라비!
감사한 마음으로 받지만, 언제나 겨울이 되면 수확이 기다려지는 콜라비이다.
그 이유는 콜라비가 소화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식후에 이 콜라비를 먹으면 속이 너무나 편안하다.
나는 대체적으로 소화가 더디고 힘들어서
항상 밥을 먹고 나서는 매우 속이 더부룩했었다.
그러나 이 콜라비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더부룩했던 속이 편안하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소화제처럼 밥만 먹고 나면
이 콜라비를 생식으로 몇 조각 먹게 되는 습성이 생긴 것이다.
약을 아무거나 먹지 못하는 나의 질병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찾아가면서 먹는데,
이 콜라비가 내게는 아주 없어서는 안 될 소화제 대용식품이 되었다.
이 콜라비는 독일에서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탄생한 신품종으로
콜라비 100g 당 28 칼로리의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들 드신다 합니다.
콜라비는 적색과 녹색 2가지가 있지만
속은 똑같이 흰색으로 똑같은 데요.
녹색 콜라비가 적색 콜라비에 비해 단맛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기는 대체로 단맛이 있어 주로 샐러드 등 생으로 먹고
잎은 쌈 채소나 다른 과일과 함께 주스로 만들어 먹는 데요.
콜라비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채소인데요.
비타민 C는 다른 상추와 같은 엽경채에 비해 5배가량 많으며
혈압이 높은 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콜라비 칼로리는 100g 당 28 칼로리로 열량은 낮고 수분 함량은 반대로 높아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좋고 우유와 같이 섭취할 경우 칼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우유와 같이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콜라비를 먹으면서 건강식단으로 빠질 수 없는
저의 기호식품이 된 콜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