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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을 활용한 명이나물 참치 전

 

 

나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 다양하게 조리하는 것을 즐겨하다 보니

냉장고 야채실에 남아 있는 재료를 생각하다가  

명이나물 참치 전을  한번 만들어 본 것이다.

새로운 식재료의 조합이 때로는 아주 새로운 요리의 맛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참치 통조림에 요즈음 나오는 봄나물을 가지고

손쉬운 나물 참치 전을 조금 부쳐 본 것이다.

 

[만드는 조리방법]

씻어 놓은 잎이 큰 명이나물만을 골라서 

쫑쫑 썰어서 아주 작게 다져 놓은 후에 

계란 한 개를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 놓는다.(참치캔 한 개에 계란 하나)

참치캔을 볼에 쏟아 놓고(캔의 국물까지 모두 ) 잘게 으깨어 놓는다.

여기에 통밀가루와 다진 마늘, 후춧가루, 그리고 곱게 다진 양파도 넣어서 버무린다.

 다져 놓은 명이나물에 밀가루 한술을 넣고 고루 무쳐 준 다음에

참치 반죽을 넣어  명이나물을  혼합한 후에 계란물을 넣어 반죽을 해 놓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에 일반 전을 부치듯이 한 술 떠 놓으면서

참치 전을 납작하게 부쳐준다.

쪽파나 대파를 넣는 대신에 이 명이나물을 넣는 것이어서

이번에는 오직 명이 잎만을 넣고 파 종류는 넣지 않았다.

 

참치 전의 반죽을 양념할 때에 소금 간은 하지 않았다.

요즈음 내가 먹는 모든 반찬에는 밑간을 조금씩 해주다가 

그 밑간마저도 하지 않는다.

맛은 없어도  내 건강 때문에 피해야 하는 조 리라 서소 금의 간을 웬만하면 하지 않지만, 

건강하신 분들은 밑간을 조금 하여야 더 맛날 것 같다.

간장을 찍어 먹으면 되는 전들이라서 그냥 전을 부친 것이다.

 

 

명이나물이 들어가서 약간은 씹는 맛이 좋은 참치 전이다.

요즈음 출하가 한참인 산마늘 봄나물이다.

쪄먹고 장아찌 담고 쌈으로 먹던 명이나물을

이렇게 참치와 전을 부치니까 밥도둑이 되는 명이나물 참치 전이다.

 

 

참치의 맛에 명이나물의 향을 더해진 이 나물참치 전을 경험으로 다른 봄나물도

간단하게 활용해서 자주 참치 전을 만들어 먹을 것 같다.

 

 

명이나물 참치 전으로 나의 밥상에도 한참 봄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