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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라면

 


내게 황태가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자주 황태를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

그동안에 먹지 못하고 참고 지내온 라면이

어제는 너무나 먹고 싶은 라면이였지만,

내 몸에 맞추어 끓여 보았다.

라면은 삶아서 국물을 버리고 

육수를 따로 만들었다.

육수 국물은... 다시마 육수에 황태를 넣고 푹 삶아놓고 

여기에 청양 고춧가루와 표고 가루, 양파가루,를 넣어 맛을 내고 

대파와 콩나물을 넣어서 한소끔 끓인 후에 삶아 놓은 라면사리를 넣었다.

물론 파는 라면의 맛은 나지 않았지만, 내 건강에 맞추듯이

마음 놓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던 라면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숱하게 차려서 먹고 지내온 음식들이 

이제는 내 건강에 좋고 안 좋은 음식들로 나뉘어 있음을...

건강하게 더 챙기는 내가 먹는 모든 음식들이라서 

꼭 음식들이 맛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까지 깨달은 처지라서 

늘 내 건강에 맞추어 유익한 음식들을 챙겨 먹게 되는 현실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나의 크론씨 병도 다스리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복통의 시작도 , 설사도 없이 일반 사람들처럼 건강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나는 

이렇게 대체식품으로 병을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