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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 황태찜 반찬

 

명이나물  황태찜 반찬


황태를 자주 요리해서 먹는 나는 요즈음 명이나물이 출하되어

많이 구매해서 먹고 있다보니 


명이나물과 황태를 함께 요리하는 것을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다.

 


삶고 , 쪄서 쌈으로도 많이 먹은 올봄에 다르게 조리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궁리하다가 이 황태찜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다.

명이나물로도 많이 먹다가 새롭게 조리하면

보는 눈도 새롭고 조리하는 기분도 궁금해진다. 어떤 맛일까?.. 하고.

 

요즈음  산마늘(명이나물)이 출하되고 있어서 한 박스 구입해 놓고 잘 먹고 있는데 

명이나물이 조금 남아 있어서 만드는 황태 조림에 이 명이나물을 곁들여서 해 본 것이다.

 


산마늘이 울릉도에서 자생하여

그 효능과 맛이 중국 산보다도 더 향미가 뛰어나다 하여서

매년 구입해서 장아찌 등을 담아왔었는데 

작년에 담은 장아찌도 많이 남아 있다.

장아찌는 묵을수록 맛이 단맛이 강해지는데 

그 산마늘 장아찌의 맛도 깊어서 아주 잘 먹고 있다.

이렇게 매년 산마늘 잎으로 점점 더 기호식품이 되어서 즐기는 건강식품이 되었다.

 

 


올해는 산마늘 장아찌를 담지 않고 다양하게 먹고 있다.

오늘은 이 산마늘 잎을 많이 넣고 황태찜을 만들어 먹었다.

 


황태를 불려 놓고 절반으로 잘라서 손질한 것을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차곡차곡 넣고 양념장을 바른다.

양념장은 청양 고춧가루, 고추장, 진간장, 매실효소 약간 멸치액젓 한술 등을 넣고 혼합한 것을 

고루 황태 위에 조금씩 바랄가면서  바른다.


명이 잎은 잘게 썰어서 많이 얹고 뚜껑을 덮고 푹 지진다.

중불에 약 30분 정도 지져보니 그 맛이 푹 들었고 

명이 잎의 향은 황태와 섞여서 특별하게 명이 향은 없다.

이렇게 조리해서 명이 잎과 황태를 함께 먹으니까

명이 나물도 황태도 다 순한 맛이 되어서 밥도둑이 될 정도로 맛이 깊었다.

 

 

요즈음 봄이 깊어가는데

날마다 차려먹게 되는 상차림에

한 가지씩 새로운 봄나물을 이용해서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도

나른해지는 봄철의 건강밥상이 되는 것 같다.

산마늘로 봄을 느낀 건강밥상이 되어 잘 먹은 한 끼의 반찬이였다.